[2ch/5ch 번역] 이웃이 먹거리를 가져왔는데, 마침 집에 있던 고모할머니가

2019. 8. 25. 01:23

공포·괴담

【절도】 발견! 도둑~ 손버릇이 나쁜 마마195


69: 2013/11/18(月) 10:05:52.99 ID:0Vmy1AuJ

시골에 살고 있는 고모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에 방문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놀아 주어서 아주 좋아했고, 예정도 없었기 때문에 들어와 차를 마셨다. 

싫어병에 걸린 악마 같은 아들w도 희한하게도 고모할머니를 따라서, 고모할머니도 「정말 착한 아이네」라며 싱글벙글 웃고 있으려니, 다시 내객 

나눠 먹을 음식을 가져온 낌새의, 같은 맨션 엄마 모임의 A상이었다


같이 차라도, 하며 감을 건네주려 하는데, 지금 친척이 와 있어서... 하고 말하자 그럼 이건 그분과 드세요 하며 건네주었다. 

미안 고마워 등 인사를 하고 있었더니 뒤에서 고모할머니가 「당신! 지독한 악취가 나네!」 하고 큰소리를 냈다 

A상은 당연히 경직, 나도 돌아본 채 경직했지만 고모할머니가 「코가 비뚤어지겠어, 냄새 냄새」라며 찌푸린 얼굴로 말하는 걸 보고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고 안으로 밀어 넣었다 

나만 집 밖으로 나와 필사적으로 사과하고, 미안해서 받을 수 없다고 감을 돌려주었다. 

A상 울 것 같이 되는 게 전해지는데도, 괜찮으니까 드세요 하고 말했지만, 나중에 사과할 때 받게 해달라고 말하고 머리 숙여 배웅했다


70: 2013/11/18(月) 10:07:45.26 ID:0Vmy1AuJ

그리고 즉시 집에 들어가 고모할머니에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묻자, 고모할머니는 「감은 돌려줬네」라고 한마디만 말하고 아들과의 손장난으로 돌아가 버렸다. 

아들 앞에서 나도 말다툼은 못하고, 화를 억누르고 재차 물어도 고모할머니는 「가까이 지내는 건 그만둬. 무언가 받는 건 하지 마, 집에 들여도 안 돼」 밖에 말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분위기를 감지한 아들이 칭얼거리기 시작한 것을 이유로 내쫓듯이 돌아가게 했지만, 돌아갈 때 「절대로 가까이 지내면 안 돼. 아들을 위해서도야」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그 후에는 아들의 기분을 어떻게든 빠르게 좋게 해, 바로 A상의 방으로 찾아가 다시 진심으로 사과했다. 

A상은 밝게 웃으며, 혹시 나 개똥이라도 밟은 걸지도-라든가 말해 주었다. 

감도 건네받을 것 같았지만, 고모할머니의 말이 묘하게 걸려 버려서, 이번은... 하고 사양했다. 


A상은 신경쓰지 말라고 말해 주어도 내가 신경이 쓰여 버려서, 그 뒤로 조금씩 소원해졌다. 

대신에 다른 엄마 모임 친구가 생겨, 고모할머니 사건도 잊고 있었던 때, A상이 절도로 체포되었다고 화제가 되었다


71: 2013/11/18(月) 10:08:41.75 ID:0Vmy1AuJ

정말로 놀랐지만 사실인 것 같아, 피해자는 최근 이사 온 같은 맨션의 다른 사람 B상 

B상도 아이 엄마로, 나와 같이 A상이 이사 온 직후에 말을 걸어온 것 같았다 

훔쳐간 게 현금과 가치 있는 귀금속을 가려내고 있어, 상습범이라 의심하고 조사해 한 번에 체포했다, 고 B상 본인이 말했다 


믿을 수 없어 다른 엄마들에게 말해 봤더니 「말 꺼내기 어려워서 가만히 있었지만, 사실은...」 하고, A상이 도둑 의혹이 가득한 사람이었다고 알려 주었다. 

다른 엄마와 친해졌을 때에는 인사 정도 하는 사이가 되었기에, 일부러 고자질 같은 짓도 좀, 이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B상은 분노로 A상을 철저히 추궁하고, 합의는 절대로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성격이 나쁜 게 아니라, 도리에 어긋나는 게 싫은 사람 같아 B상과도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고모할머니의 일을 떠올려, 전화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72: 2013/11/18(月) 10:09:27.00 ID:0Vmy1AuJ

고모할머니가 말하길 「그 여자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태아와 도둑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 감도 훔친 것이다. 아이도 학대하고 있어, 매일 때려」라고... 


내가 고모할머니를 따르던 이유는 괴담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었으니까 

그러고 보니 나, 고모할머니에게 이사 온 집의 주소 알려 주지 않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오빠(할아버지)한테 물었더니 알려 주었어」 하고, 칵칵칵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꼭 닮게 크게 웃었다 


전화를 끊은 후의 묘한 흥분이 억제되지 않아서, 액땜을 겸해 글을 적었습니다.


76: 2013/11/18(月) 10:41:30.15 ID:Oy1W84e2

도둑은 차치하고, 태아 의혹과 학대 의혹은 맞았는지, 그게 궁금하다


77: 2013/11/18(月) 10:44:26.51 ID:/Er/iIGr

오컬트판 안건...


79: 2013/11/18(月) 11:40:57.44 ID:0Vmy1AuJ

집안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레스를...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A군은 남자 아이지만 굉장히 얌전한 아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공원에 함께 갔을 때도 아들의 상대를 해주기는 하지만, 뛰어다니거나 하지 않았고... 

당시에는 예의가 바르고 머리 좋을 것 같아! 이런 좋은 아이로 키우다니 대단하네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혹시... 하는 느낌도 든다 

상처나 멍을 본 것은 아니므로, 단언은 할 수 없지만... 


오컬트판일까도 생각했지만, 들여다본 적도 없고 도둑 마마라 이쪽에 써 버렸습니다 

현실에서 이야기하면 괴짜 취급 당하겠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서w 


그럼 이번에야말로 실례하겠습니다


원문 https://www.logsoku.com/r/2ch.net/baby/1383971316/

번역 https://amgam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