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5ch 번역] 남자친구의 집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2019. 9. 18. 00:47

막장·수라장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체험 5


969: 2015/02/07(土)21:23:05 ID:4Fj

남자친구의 집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만날 수 없을 때 밥을 해 주러 갔어도, 남자친구가 돌아오면 아무것도 없었다든지, 피임구가 없어졌다든가로 여러 가지 옥신각신했지만, 남자친구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뒤져 보니 있었다고.


게다가 범인이 그의 어머니였던 게 가장 충격적이었다.


970: 2015/02/07(土)21:29:45 ID:xgN

기분 나쁘네...

어떤 계기로 「범인」을 알았어?


971: 2015/02/07(土)21:32:44 ID:w8q

>>969

!?

자세히 щ(゜д゜щ)


972: 969 2015/02/07(土)21:53:21 ID:4Fj

>>970

>>971

휴대폰이라서 늦어질지도 모르지만 정리해서 오겠습니다.


974: 969 2015/02/07(土)23:13:18 ID:4Fj

길어져 버렸다...orz


1/3

남자친구의 집이 남친 어머니에게 도청기 설치되었던 것이 수라장이었다.


범인이 어머니였다는 걸 알게 된 건 알 수 없는 정보를 알고 있었으니까.


남자친구의 일은 야근 있음 + 매우 바쁨으로 만날 수 없는 날이 많다.

그래서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밥을 해 주러 가거나 했었다.

하지만 어느 시기부터 쉬는 날에 만나도 기분이 안 좋은 일이 많아졌다.

짐작 가는 것도 없고 엄청 불안해져서 그의 집에 놀러갔을 때 이유를 물

었다.


그의 말은


「자신이 말한 것도 지키지 못하는구나」


「남의 집에서 바람이라든가 기분 나빠」


「이제 참을 수 없어. 헤어지고 싶어」


정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지만, 그의 태도는 완고해서 쫓겨나 버렸다.


975: 969 2015/02/07(土)23:18:04 ID:4Fj

2/3

그 후로는 연락도 못하고 아마 이대로 헤어지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몇 주 후, 그의 쪽에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이별 이야기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더니 갑작스런 도게자.


「오해로 인해 심하게 상처 입히고 말았어. 미안해」


라든가 들어도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택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설치한 범인은 어머니였다.


만들어 둔다고 한 밥이 없다.

넣어 둔 피임구가 줄어든다.

놓아둔 사유물이 없어진다.

이런 일들로 내가 바람피우고 있다고 착각한 것 같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았다든가.


976: 969 2015/02/07(土)23:22:14 ID:4Fj

3/3

이하는 깨달은 계기.


옥신각신하고 본가에 돌아갔을 때 어머니가


「그런 바람피우는 듯한 여자와는 헤어져」


라고 말을 꺼냈을 때 위화감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 친구들과 집안을 뒤진 것 같다.


그러자 도청기 발견.


그래서 캐묻자 자백했다고.


「소중한 아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었을 뿐」


「식사는 봉지에 옮겨 가져와서 버렸다. 뭐가 들어 있을지 몰라!」


이거 들은 직후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정말로 기억이라는 건 없어져w

어느샌가 집에 돌아왔어.


지금은 다시 만나지만, 앞으로 뭘 당할지 모르는 공포는 그런대로 있어.


977: 2015/02/07(土)23:36:43 ID:cLW

>>969

기계에 흥미가 있어서,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도청기라는 건 수백 미터 이내에서 리얼타임으로 감청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어떻게 했는지?


실제로 감청기가 세상에 많이 있는 건 알고 있고

아키바 부근에서는 산더미만큼 팔고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밤새도록 집 근처에 숨어서 전파 감청하고 있었던 걸까?


978: 969 2015/02/07(土)23:50:41 ID:4Fj

미안, 튀어나왔어.

덧붙여서 어떻게 들었는가 하면.

실제로 스토킹당했던 것 같아.


낮~저녁의 부재 시에 침입해서 시간이 있으면 그대로 잠복.

가끔 내가 좋은 타이밍에 오면 도청 개시.

도청기는 너무 멀면 들을 수 없다는 것 같아.


본가가 가까우니까 가능했겠지만(차로 10분) 이미 집념이야...


980: 2015/02/08(日)00:52:16 ID:4Nn

>>978

무서운 집념이네


>지금은 다시 만나지만, 앞으로 뭘 당할지 모르는 공포는 그런대로 있어.


결혼이라든가 생각하고 있어?

만일 그의 쪽에서 어머니와 절연해도 저쪽은 포기할 것 같지 않은데


원문 https://www.logsoku.com/r/open2ch.net/kankon/1418642426/

번역 https://amgam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