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3. 10:14
막장·수라장
지금까지 있었던 수라장을 말하라【21】
582: 2017/04/02(日)20:16:09 ID:p6v
아내가 페이퍼 이혼하고 있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재혼했을 때.
정말이지 웃었다.
아내와는 1회 이혼하고 다시 결혼했는데, 결국 2번째 이혼했다.
재혼한 이유도 아이를 위해서였고, 2번째의 이혼 후에도 아이를 위해 언제든지 재결합하자는 약속의 페이퍼 이혼이었다.
그런데 이혼 3년 만에 말도 없이 재혼하고, 게다가 그걸 다른 사람에게서 들어 믿을 수 없었다.
아이는 아직 유치원생인데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법률 전화 상담에 연락해 봤지만 이혼 성립해 있으니 고소해도 위자료는 무리라고 들었다. 친권도 일단 정해져 있으니 무리라고.
이혼 이유는 빚 같은 위험한 게 아니고, 단지 결혼하면 연인 느낌이 없어져서 내가 무심결에 소홀히 대해 버리니까
이혼하고 언제까지나 연인 느낌으로 있자고 페이퍼 이혼한 것뿐으로, 아내에게 배신당할 이유는 없다.
이유가 없는데도 아내도 아이도 이제 내 것이 아니라는 것 같아 부당함에 웃었다.
웃고 있을 때가 아닌데 웃을 수 밖에 없다.
583: 2017/04/02(日)21:08:22 ID:DCN
>>582의 심리가 기분 나빠
585: 2017/04/03(月)16:18:21 ID:Dx1
>>582
웃을 수 밖에 없네ww
이혼의 의미를 눈곱만큼도
모르다니
바보네-.
586: 2017/04/03(月)17:57:49 ID:KEw
>>582
바보구나!
페이퍼 이혼 따위 이 나라에 있을 리 없잖아. 당신이 멋대로 페이퍼라든가 이름 붙였을 뿐,
정당한 이혼이고, 전 부인은 배신하지 않았고, 제대로 법에 따라 당신과 타인이 되어, 새로운 결혼 상대를 찾았을 뿐.
게다가 결혼하면 연인 느낌이 없어진다니, 당신 정말 바보구나.
연인과는 다른, 백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정신이 흐려져 대○도 소변도 실수하는 몸이 되어도
계속 해로하는 게, 결혼이고 부부야.
뭐, 계속 웃고 있어라. 자업자득이다.
590: 2017/04/04(火)11:30:16 ID:tqz
>>582
페이퍼w
아내의 본심과 명분을 이 글로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런 게 남편이고 아버지면 싫지